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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 대표팀, 진천선수촌 입촌…올림픽 메달 향해 담금질

탁구 대표팀, 진천선수촌 입촌…올림픽 메달 향해 담금질
9년 만의 올림픽 메달에 도전하는 탁구 국가대표팀이 충북 진천선수촌에 입촌했습니다.

대한탁구협회는 대표팀이 오늘(7일) 진천선수촌에 입촌해 코로나19에 1년 가까이 중단됐던 대면 훈련을 재개했다고 밝혔습니다.

대표팀은 곧바로 3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도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하기 위한 집중 훈련에 돌입합니다.

이번 올림픽엔 남자 장우진, 정영식, 이상수와 여자 전지희, 최효주, 신유빈 등 총 6명의 한국 선수가 메달 도전에 나섭니다.

부상 선수 발생 시 빈자리를 메울 후보 선수인 안재현과 이시온도 선수촌에서 함께 땀 흘립니다.

오상은 남자 대표팀 감독과 추교성 여자 대표팀 감독이 선수들을 지휘합니다.

한국 탁구는 남자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수확한 2012년 런던 대회 이후 올림픽 메달을 따내지 못했습니다.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낸 건 유승민 현 탁구협회장이 남자 개인 단식 우승을 차지한 2004년 아테네 대회가 마지막입니다.

'절대 1강' 중국이 건재한데다 개최국인 일본 탁구의 상승세가 두드러져 어느 때보다 힘든 도전이 예상되지만, 한국 탁구는 코로나19에 국내대회가 올스톱 되다시피 하는 악재 속에서도 도쿄를 향해 묵묵히 준비했습니다.

특히 지난 3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스타 컨텐더 대회에서는 복식 훈련 시간이 부족했는데도 남녀 복식 우승컵을 휩쓸어 기대감을 드높였습니다.

오상은 남자팀 감독은 "부족했던 복식·혼합 복식 훈련에 집중하고 4월 열릴 종별대회에서 실전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겠다"고 말했습니다.

추교성 여자팀 감독은 "진천 훈련은 팀워크를 다질 소중한 시간"이라면서 "카타르 대회에서 노출한 우리 선수들의 문제점을 세밀한 분석을 통해 보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대한탁구협회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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