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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 668명…"4차 대유행 갈림길 누구나 무료 검사"

<앵커>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다시 600명대로 올라섰습니다. 국내 발생 확진자가 600명대를 기록한 건 지난 1월 10일 이후에 처음 있는 일인데요, 방역 당국은 4차 대유행에 갈림길에 놓였다면서 전 국민에게 무료 진단검사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박수진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6일) 코로나19 확진자는 668명 발생했습니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해외 유입 환자 15명을 제외한 653명이 국내 발생 환자인데, 국내 환자가 6백 명을 넘어선 건 3차 유행이 진행 중이던 지난 1월 10일 이후 87일 만입니다.

수도권에서 413명, 비수도권에서는 240명이 감염됐는데, 직장, 교회, 유흥시설 등 일상 공간을 중심으로 한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자매교회 순회 모임 관련 확진자는 37명 추가돼, 12개 시·도 201명으로 늘었고, 대전 보습학원에서 시작된 집단 감염 확진자도 61명까지 늘었습니다.

봄철 이동량 증가로 개인 간 접촉에 의한 감염도 늘고 있는데, 정부는 4차 대유행의 갈림길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윤태호/중수본 방역총괄반장 : 좀 더 상황을 지켜봐야 하겠으나, 4차 유행이 본격화되는 가능성이 차츰 커지고 있습니다. 방역의 긴장감을 다시 높여야 할 때입니다.]

정부는 숨어 있는 감염원을 찾기 위해 증상과 관계없이 전국 모든 보건소에서 누구나 무료 진단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어제 하루 3만 7천여 명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받아, 누적 접종자는 103만 9천66명을 기록했습니다.

접종 후 이상 반응 신고 사례는 어제 하루 74건 추가돼 1만 1천215건으로 늘었는데, 지난달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20대 의료기관 종사자의 다리와 폐에서 혈전증이 확인돼 방역 당국이 백신과의 인과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얀센 백신의 안전성과 예방 효과가 인정된다며 품목 허가를 결정했습니다.

얀센 백신은 국내 도입이 확정된 코로나19 백신중 유일하게 한 번만 맞아도 되는 백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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