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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 반창고 프로젝트"…대전 의료계도 힘 모은다

<앵커>

TJB는 아동 학대 예방을 위해 사회 안전망을 구축하고 다방면으로 지원하는 방안에 대해 기획보도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상처를 입은 학대 피해 아동들의 치료를 돕기 위해서 대전 지역 의료계와 지역 단체가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조혜원 기자입니다.

<기자>

아동학대 후유증은 한순간 치료로 끝나지 않습니다.

장기간에 걸쳐 신체적, 심리적 행동 문제를 일으키기 때문에 적절한 시점에 지속적인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피해 아동을 위한 전문 의료시스템이 절실하지만, 제도 마련까지는 갈 길이 먼 상황, 이를 해결하기 위해 대전 의료인들이 나섰습니다.

TJB를 주축으로 참여를 약속한 대전 지역 병원은 현재 5곳, 안과와 이비인후과, 한방병원과와 치과, 신경정신과 등입니다.

치료가 필요한 아동들이 병원을 찾으면 적극적인 치료는 물론 필요할 경우 학대 신고도 지원합니다.

[홍성호/삼성스마일안과 원장 : 아동들에 대한 폭력 학대를 예방하고 치유하는 사랑해 반창고 캠페인에 참여하게 되어 대단히 기쁘게 생각하며 피해 아동에 대한 안과적인 치료를 아낌없이 지원하겠습니다.]

피해 아동은 언어와 성장 발달 지연 가능성도 크기 때문에 건강 상태와 발달상황도 꾸준히 살펴보기로 했습니다.

[이명선/꽃빛한방병원 원장 : 상처받은 아이들의 언어와 성장 치료를 위해서 저희 아동발달센터에서는 지속적인 관찰과 치료로 아이들이 밝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치료 비용은 지역 사회 단체인 국제로타리 3680지구에서 후원하며, 3천3백 명의 회원들이 각자의 사업체에서 학대 예방 홍보 활동을 펼칠 계획입니다.

[김숙자/국제로타리 지역총재 : 불의의 사고로 눈을 다쳤으면 눈을 치료해주고 귀를 다쳤으면 귀를 치료해줄 수 있는 방법을 우리 로타리안들과 함께 방안을 모색해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겠습니다.]

대전시도 충남대병원, 건양대병원과 업무 협약을 체결해 학대 피해 아동들에게 통합 의료 서비스를 지원합니다.

병원 내 소아청소년과등 30여 개 진료과목을 통해 신속한 치료와 건강 검진을 지원합니다.

학대 피해 아동을 돕고자 하는 병원은 누구나 사랑해 반창고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으며, TJB는 제보게시판과 SNS 등을 통해 참여 병원을 확대해 지역만의 아동학대 의료체계를 구축해나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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