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티스, 열흘 부상자 명단에…김하성이 유격수로 선발

미국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스타 유격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어깨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습니다.

샌디에이고는 오늘(7일) 왼쪽 어깨를 다친 타티스 주니어를 열흘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렸습니다.

타티스 주니어는 전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서 3회 말 헛스윙 후 고통을 호소하며 쓰러졌습니다.

타티스 주니어는 제이스 팅글러 감독, 트레이너와 함께 그라운드에서 나왔습니다.

팅글러 감독은 타티스 주니어가 어깨 탈구로 고통을 받고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타티스 주니어는 지난달 스프링캠프 기간에도 시범경기 중 백핸드로 땅볼을 잡다가 어깨 부상이 발생해 제외된 적이 있었습니다.

당시 부상을 계기로 타티스 주니어는 왼쪽 어깨에 고질적인 부상을 안고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타티스 주니어는 상태가 괜찮다며 복귀했지만, 매일 치료를 받아왔습니다.

샌디에이고는 타티스 주니어의 자리를 채우기 위해 1루수 브라이언 오그래디를 불러들였습니다.

경기에서는 김하성이 타티스 주니어의 역할을 대신합니다.

김하성은 전날 타티스 주니어가 부상으로 이탈했을 때도 교체 투입됐습니다.

오늘 샌프란시스코전에는 김하성이 7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합니다.

김하성에 선발 출전하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김하성은 지난 4일 데뷔 첫 선발 출전 경기에서 멀티히트를 치고 타점도 올리는 등 맹활약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