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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보단 팀 운동이 감염 원인"…미국, 백신 속도전

<앵커>

미국에서 변이 바이러스 확산세가 커지자 바이든 정부는 백신 접종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최근 미국에서는 학교를 고리로 확진자가 많이 나오고 있는데 교실보다는 팀으로 하는 운동이 원인이라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우리나라도 학교 방역에 참고할 만한 분석인 것 같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수형 특파원입니다.

<기자>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오는 19일부터 연방정부 차원에서 모든 성인에게 코로나 백신 접종 자격을 부여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당초 5월 1일까지 하겠다는 목표를 다시 12일 당겼습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

[바이든/미국 대통령 : 4월 19일부터 모든 주의 모든 성인은 코로나 백신을 맞을 수 있는 자격을 얻게 됩니다.]

지난 주말 하루 평균 접종 횟수 400만 회를 돌파했는데, 그 속도를 더 끌어올리겠다는 것입니다.

19일부터는 나이, 직업에 상관없이 누구나 백신 등록 신청을 할 수 있고, 순서가 되면 백신을 맞을 수 있습니다.

미국에서 학교가 감염 중심지가 되는 가운데 교실보다는 팀 운동이 주요 원인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로첼 왈렌스크/미 CDC 국장 : 젊은이들 사이에 코로나 확산은 스포츠와 방과 후 활동과 관련 이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백악관은 연방정부 차원에서 백신 접종 증명서 소지를 요구하는 시스템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젠 사키/백악관 대변인 : 연방정부는 미국인에게 접종 증명을 요구하는 시스템을 지지하지 않을 것입니다. 미국인의 사생활과 권리는 보호받아야 합니다.]

접종자 정보를 연방정부가 관리하는 것 자체가 사생활을 침해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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