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사는 독특한 외모의 고양이 한 마리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미국 남부 테네시주의 주택 벽 틈새에서 발견된 고양이입니다.
조그만 얼굴이 자로 잰 듯 완전히 다른 두 가지 색으로 반반 나뉘어 있습니다.
이런 특별한 외형은 고양이가 어미 배 속에 있는 시절 두 가지 유형의 DNA가 섞이면서 발생하는 유전적 현상이라고 하는데요.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머리는 사자, 몸은 양, 꼬리는 뱀을 닮은 전설의 괴수에서 유래해 '키메라 고양이'라고도 부릅니다.
고양이는 발견된 직후 지역 보호소로 옮겨졌고, 보호소 직원들은 '살구'라는 이름을 지어줬다고 하네요.
마침 보호소에서 얼마 전 새끼를 낳은 한 어미 고양이가 자신이 낳은 새끼뿐만 아니라 키메라 고양이 '살구'도 사랑으로 보살피고 있다고 합니다.
누리꾼들은 "너무 귀여워… 넌 어느 별에서 왔니?", "특별한 외모만큼 오래오래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았으면~"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인스타그램 kittenitwithkik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