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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北 올림픽 불참'에 "진전 기대했으나 아쉽다"

통일부, '北 올림픽 불참'에 "진전 기대했으나 아쉽다"
통일부는 북한이 코로나19 상황을 이유로 도쿄 올림픽에 불참하기로 한 데 대해 아쉽다는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정부는 이번 도쿄올림픽이 한반도 평화와 남북간 화해협력을 진전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바래왔다"면서 "코로나 상황으로 인해 그러지 못하게 된 것에 대해 아쉽게 생각한다"고 이 당국자는 "도쿄 올림픽 공동 진출은 2018년 남북이 합의한 사안이기도 하고 후속 회담과 후속 협의도 이뤄진 바 있다"면서 그간의 추진 상황을 소개했습니다.

북한이 입장을 번복할 가능성에 대해서 이 당국자는 "태도 변화를 예단하기 어렵다"면서 "북한 스스로도 보건 위기 상황에서 선수단 보호를 위해서"라고 밝힌 만큼 "코로나 상황 등이 앞으로 판단에 중요한 고려 요인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북한이 25일 회의를 열었으나 불참 결정을 뒤늦게 공개한 데 대해서는 "특별한 평가를 가지고 있지 않다"면서 "전에도 유사한 사례가 있었는지 살펴보겠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의 올림픽 불참으로 오는 6월 서울에서 열릴 2022년 카타르 월드컵 남북 예선전의 참석 여부도 불투명하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이 당국자는 관련한 질문에, "대한 축구 협회가 아시아 축구연맹과 협의하면서 개최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다만 북한의 참가 여부와 관련해서는 확인된 동향이 없는 것으로 안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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