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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억류 한국 선박 조사, 긍정적 결과 검토"

이란 "억류 한국 선박 조사, 긍정적 결과 검토"
이란 정부가 석 달가량 억류해 온 한국 화학 운반선 '한국케미'호와 관련해 선박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조사가 진행됐으며 긍정적인 결과가 검토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이드 하티브자데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현지시각 5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국케미호 사건과 관련된 모든 조사가 선장과 선박을 돕는 방향으로 진행됐다"며 "사법부도 해당 사건에 대해 긍정적으로 접근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티브자데 대변인은 "한국 정부의 진지한 요청이 있었고 선장의 범죄 기록도 없었다"면서 "외무부는 선박에 대한 의견을 사법부에 제출했으며 사법부가 최종적으로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란 정부도 이날 낸 논평에서 억류 선박 문제는 양국 관계와는 별개의 문제라면서 사법부가 사건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이란을 방문한다는 소식에 대해서는 "한국의 총리가 오는 것을 환영하며 이를 계기로 한국 내 동결 자금 문제가 해결되기를 바란다"며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이달 초 외교 소식통은 "억류 문제와 관련한 한국과 이란의 협의가 상당히 진전된 것으로 안다"며 "한국케미호와 선장이 조만간 풀려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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