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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석 달여 만에 미장원 · 상점 영업 허용…해외여행 재개는 미정

영국, 석 달여 만에 미장원 · 상점 영업 허용…해외여행 재개는 미정
영국이 코로나19 봉쇄를 완화하고 다음 주부터 미장원과 옷가게 등 비필수 상점 개점과 식당·술집의 실외 영업을 허용합니다.

올해 초 3차 봉쇄에 들어간 지 거의 100일 만입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현지시각 5일 브리핑에서 오는 12일부터 비필수 상점, 헬스장, 도서관, 놀이공원 등의 영업을 허용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식당과 펍은 실외 자리에 손님을 받을 수 있습니다.

존슨 총리는 "인내한 덕에 보상을 받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존슨 총리는 그러나 유럽의 코로나19 유행 등으로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라며, 백신 방어력이 얼마나 강할지도 모른다고 덧붙였습니다.

존슨 총리는 당초 봉쇄 완화 로드맵에서 제시된 대로 5월 17일부터 해외여행이 가능해지기를 희망하지만 지금은 일정을 단정 짓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영국 정부는 이날 발간한 자료에서 아직 해외여행을 예약하기는 이르다고 신중한 입장을 유지했습니다.

다만, 해외여행이 허용되면 백신 접종률, 감염률, 변이 확산 여부 등을 감안해서 각국을 격리 없는 '초록', 10일 격리 '주황', 입국 금지 '빨강'으로 구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또 6개월간의 백신 접종이나 감염, 항체 보유 여부 등을 보여주는 '코로나 상태 증명' 혹은 '백신 여권'이 일상으로 들어올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영국은 주 2회 무료 신속 검사를 하는 등 코로나19 검사를 대폭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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