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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뒤 계엄군 양심선언 추가, 이 작품 보시고선…"

"40년 뒤 계엄군 양심선언 추가, 이 작품 보시고선…"

[초대석] 41년 전 5월의 거리 재현한 뮤지컬 '광주'

배재학 기자 jhbae@sbs.co.kr

작성 2021.04.06 01:35 수정 2021.04.06 08:26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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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5·18민주화운동 40주년 기념으로 초연돼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았던 작품이죠. 뮤지컬 '광주'가 다시 돌아옵니다. 뮤지컬 '광주'의 두 주인공 배우 장은아 씨, 민우혁 씨 자리에 함께했습니다.

[나출]41년 전 5월의 거리 재현한 뮤지컬 '광주'
Q. 뮤지컬 '광주'…어떤 작품인지?

[민우혁/뮤지컬 배우 : 저희 뮤지컬 광주는 5·18민주화운동 40주년 기념으로 만들어진 작품이고 그때 당시 5·18민주화운동의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그날의 보통 시민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입니다.]

Q. 역사적인 사건 재현…연기하는 소감은?

[장은아/뮤지컬 배우 : 실제적으로 사실 좀 어깨가 많이 무거워요. 하지만 저희가 그 당시에 정말 숭고했던 희생을 기리기 위해서, 또 기념비적으로 올라가는 것이기 때문에 그만큼 사명감을 가지고 임하고 있고요. 저희 모든 배우들이 광주에 내려가서 전일빌딩이라든지 5·18 묘지 그리고 또 도청, 이런 곳을 함께 방문하여서 그곳의 사람들이 얼마나 치열하게 그 시대를 살아가고 얼마나 힘들었는지, 또 우리가 그것을 공감해서 무대에 나타내야 하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을 굉장히 많이 신경 써서 공부를 하고 올라왔던 것 같습니다.]

[나출]41년 전 5월의 거리 재현한 뮤지컬 '광주'
Q. 이번 공연에서 달라진 부분이 있다면?

[민우혁/뮤지컬 배우 : 아무래도 저희 뮤지컬 광주는 다른 작품이랑 다르게 광주의 시민 모두가 주인공이거든요. 그래서 이 주인공들이 이야기하는 것들을 조금 더 선명하게, 명확하게 표현을 하려고 노력을 했고 가장 눈에 띄게 달라진 점은 제가 맡은 역할 박한수라는 캐릭터가 계엄군으로서, 편의대로서 활동을 하게 되는데 마지막에 40년 후에 양심선언을 하는 그런 장면들이 좀 추가가 됐어요. 그래서 조금 더 우리 뮤지컬 광주가 사실의 바탕에 가까워졌구나를 조금 더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Q. 이번 역할 위해 신경 쓴 부분이 있다면?

[민우혁/뮤지컬 배우 : 사실 힘썼다기보다 제가 그동안 맡았던 캐릭터들 중에 가장 힘든 역할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드는데, 그래서 이 캐릭터를 연기를 했을 때 관객 여러분들께 어떻게 비춰질까에 대한 고민이 조금 더 많이 되는 것 같아요. 방금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40년 후에 양심 고백을 하는 그런 신들이 추가가 되면서 실제로 이 작품을 보시고 많은 분들께서 또 이런 용기를 내실 수 있는 그런 날이 오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열심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Q. 당시 광주 상황…무대에서 어떻게 구현했나?

[장은아/뮤지컬 배우 : 그때 느낌을 위해서 음향이라든지 또 조명 같은 부분도 신경을 많이 썼고요. 사실 음향 같은 경우는 저희가 실제 그 당시에 사용됐던 통금 사이렌이라든지 또 라디오, 뉴스 이런 사운드들을 많이 차용을 해서 그때 당시의 좀 느낌을 실제적으로 낼 수 있는 부분들을 강화를 했고요. 그 당시의 금난로, 3만 명이 모여서 막 열광을 했던 금난로 그리고 도청 뭐 이런 전일빌딩 이런 것들을 다 영상으로 이렇게 래핑을 한 부분들이 있어요. 그래서 무대가 그 당시를 많이 반영할 수 있게 노력을 했던 것 같습니다.]

[나출]41년 전 5월의 거리 재현한 뮤지컬 '광주'
Q. 5월 광주 공연…기분이 남다를 것 같은데?

[장은아/뮤지컬 배우 : 사실 지난 초연 공연에도 저희가 광주를 갔었어요. 그런데 그때 당시에 제 캐릭터를 모티브했던 정연혜 님도 보러 오셔서. 저랑 만났는데 제가 너무 많이 울어 가지고… 그리고 제 공연은 아니었는데 아마 우혁 씨 공연이었을 거예요. 관객석에서 "광주 파이팅!" "광주 힘내라!" 이런 이야기들이… 사실 뮤지컬 공연에서 그런 이야기를 중간에 하기 힘들잖아요. 그런데 그 힘으로 배우들이 공연을 했다고 들었거든요.]

[민우혁/뮤지컬 배우 : 저희 그때 정말 무대 위에서 연기하는 배우들이 다 울었어요. 왜냐하면 사실 광주 공연을 기대하기는 했어요. 기대와 걱정이 조금 공존을 하는 그런 마음으로 가서 조금 더 진실된 연기를 하자 하고 이제 연기를 했는데 광주분들이 공연 도중에 같이 소리를 지르고 같이 열광을 하고 하는 모습을 느끼면서 저희가 도저히 연기를 못 하겠더라고요.]

Q. 뮤지컬 배우로서 앞으로의 소망이 있다면?

[장은아/뮤지컬 배우 : 일단 저희 광주, 이번에 시작하는 그 광주를 잘 마쳤으면 좋겠고요. 또 앞으로 뮤지컬 배우로서 그 진심을 담아 그렇게 열심히 활약하는 그런 배우가 되도록 노력하고 싶고 여러분들께서 많이 지켜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민우혁/뮤지컬 배우 : 저도 역시 마찬가지로 우리 뮤지컬 광주, 많은 부분이 바뀌었기 때문에 사실 배우들이 많은 걱정도 함께하고 있거든요. 기대도 되면서. 잘 올렸으면 좋겠고. 역시나 배우의 가장 큰 매력은 누군가의 마음을 위로해주고 또는 함께 웃고 함께 울고 이렇게 공감할 수 있는 아주 특별한 직업이라고 생각을 해요. 그래서 더 많은 이야기를 소통할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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