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중·일 외교장관 90분 전화 회담…"북한 비핵화 향해 협력"

중·일 외교장관 90분 전화 회담…"북한 비핵화 향해 협력"
중국과 일본의 외교장관이 현지시각 5일 전화 회담을 하고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 교도통신은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과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5일 오후 약 1시간 반 동안 전화로 회담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들은 회담에서 북한의 비핵화를 향해 협력한다는 방침을 확인했으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의 완전한 이행이 중요하다는 점에 의견 일치를 이뤘다고 교도통신은 전했습니다.

미얀마 정세와 관련해 사태 해결을 위해 국제사회의 협력이 중요하다는 인식도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모테기 외무상은 중국 해경의 무기 사용을 가능하게 한 해경법 시행 및 중국 당국 선박의 센카쿠 열도 인근 수역 접근, 홍콩 정세, 신장 지역의 인권 상황 등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전달하고 중국의 구체적 행동을 강하게 촉구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습니다.

양측은 공평하고 공정한 비즈니스 환경 구축을 포함해 양국 경제와 관련한 논의를 계속하는 한편, 코로나19나 기후 변동 문제에 관해서도 심도 있는 대화를 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교도통신은 최근 이뤄진 미·일 외교당국 및 미·중 외교 당국 간의 협의와 관련해서도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코로나19로 연기됐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일본 국빈 방문에 관해서는 논의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