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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물탱크 실링제서 환경호르몬…인증 제품도 없어

[단독] 물탱크 실링제서 환경호르몬…인증 제품도 없어

장훈경 기자 rock@sbs.co.kr

작성 2021.04.05 18:58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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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아파트나 건물 물탱크를 밀봉할 때 쓰는 실링제에서 환경호르몬 성분이 검출됐습니다.

문제가 된 환경호르몬은 플라스틱을 부드럽게 만드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DINP인데, 지난해 말 다이소가 판매한 플라스틱 아기 욕조에서도 검출돼 간과 신장에 영향이 있을 수 있다는 이유로 전량 리콜된 바 있습니다.

널리 쓰이는 실링제 중 하나를 공인 기관에 성분분석 의뢰했는데 이 DINP가 37,850PPM 검출됐습니다.

실링제 자체에 대한 DINP 인증 기준이 없지만 국내 어린이 제품에 대한 기준인 1천 PPM보다 30배 이상 높은 수치입니다.

함승헌 가천대 길병원 직업환경의학과 교수는 "물탱크에 담긴 수돗물은 어린이나 노약자는 물론 임산부 등이 섭취하거나 접촉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전문가들은 실링제의 DINP 성분이 장시간 물에 닿아 섭취 혹은 접촉했을 경우 인체에 어떤 영향을 줄지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오늘(5일) SBS 8뉴스에서는 물탱크 실링제에서 DINP가 검출됐다는 내용 이외에도 다섯 달째 온수탱크에서 페놀이 검출돼 논란이 있는 서울 마포구의 한 아파트를 통해 물탱크 인증의 사각지대를 살펴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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