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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도망 못 가"…인도 상습 성폭행범 바짓자락 문 '영웅견'

[Pick] "도망 못 가"…인도 상습 성폭행범 바짓자락 문 '영웅견'

이서윤 에디터

작성 2021.04.05 18:13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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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돌로 퍽치기 후 성폭행…14년 숨은 범인 덜미 잡은 '이것' (사진=연합뉴스)
인도에서 지적장애를 가진 여성을 성폭행한 뒤 달아나려던 20대 남성이 뜻밖의 파수꾼에게 발목 잡혔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4일 타임스 오브 인디아 등 외신들은 인도 남부 타밀나두주에서 벌어진 성폭행 사건의 범인이 극적으로 붙잡혔다고 보도했습니다.

피해자인 30대 여성은 사건 당시 결혼한 오빠 부부의 집에 잠시 머무르고 있었습니다. 이 여성은 창고로도 사용되는 별채에서 혼자 지내면서 늘 불을 환하게 켜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런데 지난 2일 밤, 오빠 부부는 무심코 바깥을 보다가 별채 불이 꺼진 것을 알아챘습니다. 의아해하던 찰나, 별채 방향에서 개 짖는 소리까지 크게 들려왔습니다. 깜짝 놀란 부부는 여성의 상태를 확인하러 가던 중 별채를 급히 빠져나가려는 낯선 남성을 발견했습니다.

지적장애 여성 성폭행 후 도주 시도…바짓자락 붙든 반려견
▲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바로 그때 어둠 속에서 커다란 개 한 마리가 튀어나왔습니다. 오빠 부부가 키우는 반려견이었습니다. 개는 곧바로 도망치려는 남성의 다리를 물어 멈춰 세우고는 바지 끝을 잡아당기기 시작했습니다.

그 사이 부부는 크게 소리를 질러 이웃들을 깨웠고, 이들은 일제히 남성에게 달려들어 도망가지 못하도록 쓰러뜨렸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남성의 휴대전화에서 피해자를 성폭행하는 장면을 촬영한 영상들을 발견하고 그 자리에서 체포했습니다.

경찰은 "범인은 29살 딜립쿠마르이고 인근에서 금세공점을 운영하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남성의 신원을 공개했습니다.

범인은 피해자가 별채에 머문다는 사실을 알고 범행을 계획했으며, 자신의 차를 수백m 떨어진 곳에 세워두는 치밀함까지 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같은 피해자를 이미 두 차례 성폭행한 것으로 드러났고, 휴대전화에 다른 피해자들을 대상으로 한 범죄 영상도 남아 있다"며 추가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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