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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타 겸업' 오타니, 162km 강속구에 첫 타석 홈런

'투타 겸업' 오타니, 162km 강속구에 첫 타석 홈런
메이저리그의 일본인 '야구천재' 오타니 쇼헤이가 '투타 겸업'의 진가를 제대로 드러냈습니다.

LA 에인절스의 오타니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 2번타자 선발 투수로 출전했습니다.

일본 프로야구를 거쳐 2018년 빅리그에 데뷔한 오타니가 메이저리그 정규시즌에서 투수와 타자로 동시에 나선 건 오늘(5일)이 처음입니다.

메이저리그를 통틀어서도 보기 드문 장면인데, MLB닷컴에 따르면 1901년 이후 2번 타순에 들어서며 다른 포지션 없이 투수만 소화한 건 메이저리그 역대 세 번째이자 1903년 9월8일 잭 던리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이후 118년 만입니다.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선 오타니는 1회를 무실점으로 막았습니다.

최고 시속 100.6마일, 약 162㎞의 강속구를 던지면서 시카고 화이트삭스 타자들을 제압했습니다.

그러더니 1회 말에는 타자로 타석에 나서 상대 선발 딜런 시스의 156㎞ 초구 직구를 공략해 그대로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메이저리그 데뷔 첫해 투타 겸업으로 주목 받았던 오타니는 이후 부상과 부진으로 기대 만큼 실력을 드러내지 못했지만 건강을 되찾은 올해는 시즌 초부터 투타에서 활약을 펼치며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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