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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 ANA 인스피레이션 공동 3위…태국 타와타나낏 우승

김세영, ANA 인스피레이션 공동 3위…태국 타와타나낏 우승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ANA 인스피레이션에서 김세영 선수가 공동 3위를 차지했습니다.

세계랭킹 3위인 김세영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 미라지의 미션힐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1개로 6언더파를 쳤습니다.

최종 합계 11언더파를 기록해 우승자 패티 타와타나낏(태국)에 7타 뒤진 공동 3위로 대회를 마감했습니다.

3라운드까지 공동 11위였던 김세영은 마지막 날 뒷심을 발휘하며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습니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과 2위 박인비가 나란히 합계 10언더파, 공동 7위에 자리했고,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이미림은 합계 9언더파, 공동 10위로 마쳤습니다.

프로골프 태국의 패티 타와타나낏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올해 22살 신인인 태국의 패티 타와타나낏이 LPGA 투어 첫 승을 메이저 우승으로 장식하며 '슈퍼 루키'의 탄생을 알렸습니다.

첫날부터 줄곧 선두를 이어온 타와타나낏은 최종 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합계 18언더파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달성했습니다.

세계랭킹 103위인 타와타나낏은 2019년 LPGA 2부 시메트라 투어에서 3승을 거둔 선수입니다.

지난해 정규 투어에 데뷔했지만 2020시즌이 코로나19 때문에 파행을 겪어 이번 시즌에도 신인 신분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신인 선수가 LPGA 투어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한 건 역대 14번째이고, ANA 인스피레이션에서는 1984년 줄리 잉스터 이후 37년 만입니다.

타와타나낏은 2016년 브리티시여자오픈, 2018년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에리야 쭈타누깐에 이어 역대 두 번째 태국인 메이저 챔피언으로도 이름을 올렸습니다.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는 마지막 날 10언더파를 몰아쳐 합계 16언더파, 단독 2위를 차지했습니다.

역전 우승은 이루지 못했지만 2006년 로레나 오초아가 작성했던 '코스 레코드'와 타이를 이뤘고, 지난 2월 게인브리지 LPGA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 준우승을 거뒀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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