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닷새째 500명대 확진…'4차 유행' 우려에 대국민 담화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43명으로 닷새째 5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최근 수도권뿐만 아니라 비수도권에서도 확진자가 늘면서 정부는 4차 유행 가능성을 공개적으로 경고하기도 했는데요, 오늘(4일) 오후에는 보건복지부 장관이 대국민 담화를 발표합니다.

보도에 김덕현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가운데 해외 유입 환자 29명을 제외한 514명이 국내 감염 사례입니다.

최근 일주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숫자는 여전히 거리두기 2.5단계 수준인데, 비수도권 확진자가 203명으로 전체 40%를 차지하는 등 전국적인 확산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부산에선 유흥업소 100여 곳에서 관련 확진자 수가 234명까지 늘었습니다.

충북 청주와 음성에서도 유흥주점 관련해 18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오늘 교회와 성당에서 부활절 예배와 미사가 열린 가운데 종교시설 관련 감염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23일부터 대전과 전주, 강원도 횡성 등의 자매 교회에서 순회 예배가 열리면서 확진자들이 이어졌는데, 횡성군에선 2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대전 지역 등에서도 21명이 확진됐습니다.

대전시는 대전 지역 교회에 대해 2주간 집합금지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감염세가 계속 이어지자 정부는 4차 유행을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권덕철/보건복지부 장관 :지금 우리는 순조로운 백신 접종을 통한 집단 면역으로 가느냐 4차 유행이 현실화되느냐는 갈림길에 서 있습니다.]

오늘 오후엔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이 대국민 담화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또 내일부터는 기본 방역수칙 단속이 강화됩니다.

마스크 착용과 출입 명부 작성, 음식 섭취 금지, 방역관리자 지정 등 7가지 기본 방역수칙을 위반했을 경우 업주는 300만 원, 이용자는 1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물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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