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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면역이냐 4차 유행이냐 갈림길"…오늘 담화문

3일 발표 코로나19 신규 확진 543명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43명으로 나흘째 500명대였습니다. 나흘 이상 500명대 환자 발생은 76일 만입니다. 정부는 현재 상황을 집단면역이냐, 4차 유행이냐의 갈림길로 판단했습니다.

안상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부산 유흥업소발 확진자는 어제(3일) 38명이 추가돼 232명으로 늘었습니다.

지난달 24일 첫 확진자를 시작으로 200명을 넘는 데 열흘 걸렸습니다.

바이러스가 유흥업소 종사자와 이용자를 거쳐 가족과 지인, 직장은 물론 실내체육시설과 학교, 교회 등 지역사회 전반으로 퍼져 나간 것입니다.

충북 청주와 음성에서도 유흥업소를 고리로 연쇄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지난달 30일 종사자 1명이 확진된 뒤 다른 종사자와 이용자 등 17명이 감염됐습니다.

유흥업소 특성상 환기가 어렵고 마스크를 제대로 쓰지 않은 채 밀접 접촉이 이뤄져 감염 위험이 큽니다.

부산시와 충북도는 접촉자 파악에 어려움을 겪자 유흥업소 종사자 전수검사에 나섰습니다.

나흘째 500명 넘는 확진자가 나오면서 4차 유행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일반 국민 접종이 시작되면서 백신을 놓을 의료진이 많이 필요한데, 치료해야 할 환자까지 많아지면 의료진이 부족할 수밖에 없습니다.

[권덕철/보건복지부 장관 : 4차 유행이 발생한다면 한정된 의료진의 소진으로 순조로운 접종에도 차질을 빚게 됩니다. 집단면역으로 가느냐, (아니면) 4차 유행이 현실화하느냐의 기로에 서 있습니다.]

정부는 오늘 오후 4차 유행을 막기 위한 방역 협조를 당부하는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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