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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보선 사전투표율 20.5% '역대 최고'…서울 21.9%

<앵커>

이 빗속에서도 4.7 재보궐 선거 사전 투표가 이틀째 이어졌고, 두 시간 전쯤 마무리됐습니다. 전국 누적 사전투표율은 20%를 넘어 재보선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서울은 21.95%로 높은 관심을 보여줬고, 부산도 18.65%로 역시 직전 지방선거보다 높았습니다. 이 결과를 놓고도 여야는 각자 유리하게 해석하기 시작했습니다.

첫 소식, 이현영 기자입니다.

<기자>

사전투표 마지막 날인 오늘(3일), 전국의 사전투표율은 20.54%로 집계됐습니다.

2018년 치러진 6.13 지방선거 사전 투표율 20.14보다 0.4%p 높은 수치입니다.

승부처로 꼽히는 서울과 부산의 사전투표율은 각각 21.95%, 18.65%였습니다.

특히 서울 투표율은 3년 전보다도 2.85%p 상승했습니다.

오는 7일 본투표만 남은 상황, 총 투표율은 얼마나 될지 먼저 최근 선거들의 사전투표율과 총투표율을 살펴봤습니다.

사전투표율 26.69%를 기록한 지난해 4.15 총선의 총투표율은 66.2%였습니다.

20.14%의 사전투표율을 보인 지난 2018년 6.13 지방선거의 경우 총투표율은 60.2%였습니다.

다만, 오는 7일 재보선 일이 지난 총선과 지방선거 날과 달리 평일이라는 점은 변수인데, 역시 휴일이 아니었던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투표율이 48.6%였던 만큼 7일 총투표율은 50%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고 선관위 관계자는 밝혔습니다.

여야는 높아진 사전투표율을 각자 유리하게 해석하며 고무된 모습이었습니다.

[박영선/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열 분씩 사전투표 독려해주십시오. 투표하면 우리가 이깁니다, 여러분. 투표하면 이기니까요.]

[오세훈/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 그동안의 잘못한 일에 대해 이번 투표를 통해서 경고의 메시지를 담기 위해 많이들 나오시는 것 아닌가 그렇게 생각합니다.]

승부의 갈림선은 총투표율 50%로 잡았습니다.

민주당은 총투표율이 50%를 넘으면 민주당 핵심지지층이 결집하는 신호라고 해석했고 반면, 국민의힘은 "민주당 핵심 지지 표수를 넘기는 기준이 50%라며 이를 수호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흥기·김승태,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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