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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선두 전북, 수원에 3대 1 완승…개막 무패 행진

K리그 선두 전북, 수원에 3대 1 완승…개막 무패 행진
프로축구 전북 현대가 수원 삼성을 꺾고 개막 무패행진을 달리며 선두를 지켰습니다.

전북은 비가 오는 가운데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최보경과 일류첸코, 바로우의 연속골에 힘입어 수원 삼성에 3대 1로 완승했습니다.

개막 후 7경기 무패(5승 2무)를 달린 전북은 승점 17을 쌓아 선두를 굳게 지켰습니다.

2017년 11월 19일(2-3 패) 이후로 정규리그에서 수원에 패한 적이 없는 전북은 이번 시즌 첫 맞대결에서도 승리를 따냈습니다.

전북은 최근 수원과 정규리그 10경기에서 8승 2무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수원은 직전 FC서울과 '슈퍼매치'에 이어 시즌 첫 연패에 빠지며 승점 11(3승 2무 2패)에 머물렀습니다.

'백승호 이슈'로 껄끄러운 상황 속에 결투를 벌이게 된 두 팀은 경기 시작부터 팽팽한 기 싸움을 펼쳤습니다.

전반 쏟아지는 빗속에 양 팀 모두 쉽게 마무리를 짓지 못하던 중 전북이 선제골로 앞서 나갔습니다.

전반 20분 이승기의 코너킥을 최보경이 골 지역 정면에서 헤딩 슛으로 마무리해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반격에 나선 수원은 전반 32분 김민우가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찬 왼발 슈팅이 전북 골키퍼 송범근을 맞고 굴절돼 아쉬움을 삼켰습니다.

1대 0으로 끌려가던 수원은 후반 8분 강현묵을 김건희로 교체해 반전을 노렸습니다.

김건희는 투입 직후 한 차례 슈팅을 시도하며 전북의 골문을 위협했습니다.

그러자 전북도 구스타보를 빼고 일류첸코를 투입해 '굳히기'에 나섰습니다.

수원은 후반 18분 고승범 대신 니콜라오까지 투입했지만, 경기는 쉽게 풀리지 않았습니다.

니콜라오가 교체 투입된 지 8분 만인 후반 26분 부상으로 통증을 호소하며 염기훈과 다시 교체됐습니다.

오히려 후반 28분 전북이 추가 골로 승기를 굳혔습니다.

이용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일류첸코가 문전에서 헤딩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올 시즌 K리그1 단독 득점 선두를 달리는 일류첸코는 시즌 5호 골을 터트리며 네 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했습니다.

후반 35분에는 바로우가 골 지역 정면에서 왼발로 전북의 쐐기골을 넣었습니다.

수원은 후반 추가시간 염기훈의 페널티킥 골로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쳤습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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