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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사이버 공격 · 전파 방해로 미 우주 안보 위협 가능성"

"북한, 사이버 공격 · 전파 방해로 미 우주 안보 위협 가능성"
북한의 사이버 공격과 전파 방해가 미국 우주 안보의 위협 요소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유력 연구소에서 제기됐습니다.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최근 발표한 '우주 위협 평가 2021' 보고서에서, 북한을 우주에서 미국을 위협할 수 있는 국가 5곳 가운데 하나로 꼽았습니다.

CSIS 보고서는 "미국을 향한 북한의 우주 위협 가운데 가장 강력한 것은 사이버 공격"이라면서, "북한의 사이버 공격이 우주 시스템을 특정해 이뤄진 적은 없었지만, 북한 해커들이 더 선진화된 기술을 획득하고 경험과 전문성을 얻게 되면서 미 우주시스템과 지상통제소에 대한 위협도 더 설득력 있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CSIS는 북한의 전파 방해도 위협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사진=CSIS보고서 발췌, 연합뉴스)

북한은 다운링크(위성 등 우주에서 보내는 정보를 받기 위한 통신링크) 전파 방해 능력을 지속해서 시험해왔으며, 지난해 4월에는 대남 신형 GPS 전파 방해기기 배치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는 겁니다.

보고서는 "북한은 전파 방해 능력으로 전자전 능력을 보여왔고 사이버 공격 위협도 활발하고 실행 가능하다"며 "두 능력이 우주(위협)에 적용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습니다.

북한 외에도 미국 우주 안보를 위협할 수 있는 국가로는 중국과 러시아, 이란, 인도가 언급됐습니다.

(사진=CSIS보고서 발췌,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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