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4·7 재보궐선거 사전투표가 전국 21개 선거구 722개 투표소에서 이틀째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전 10시 기준으로 사전투표율은 11%를 넘었습니다.
이현영 기자입니다.
<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사전투표 둘째날인 오늘(3일) 오전 10시 기준 전국 사전투표율은 11.5%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최대 관심 지역인 서울과 부산의 오전 10시 기준 사전투표율은 서울 12.2%, 부산은 10.6%입니다.
전국의 첫날 사전투표율은 어제 오후 6시를 기준으로 9.14%로 집계됐습니다.
서울은 9.65, 부산은 8.63%였습니다.
지난해 4·15 총선의 첫날 사전투표율은 전국이 12.14%였는데, 서울만 놓고 보면 12.18%, 부산은 11.43%를 기록했습니다.
2018년 6·13 지방선거의 경우 첫날 전국 사전투표율은 8.77%, 서울은 7.82%, 부산은 7.5%였습니다.
따라서 어제 사전투표율은 지난해 총선보다는 낮고, 2018년 지방선거보다는 높은 수준이었습니다.
선관위는 오늘이 토요일이어서 투표하는 유권자가 어제보다 더 많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는 오늘 아침 부인과 함께 사전투표장을 찾았습니다.
오 후보는 정부의 잘못에 대해 유권자들이 경고의 메세지를 담아 사전투표율이 높은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어제 사전투표를 한 민주당 박영선 후보는 오늘 오전 청년주택을 방문한 뒤 신촌 대학가 등에서 거리 유세를 하며 청년 표심에 호소할 예정입니다.
오늘 사전투표 역시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전국 투표소 어디에서든 투표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