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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공공의 적…'추신수를 잡아라!'

<앵커>

드디어 내일(3일) 프로야구가 막을 올립니다. 오늘 미디어데이가 열렸는데 SSG에 추신수 선수가 투수들의 공공의 적이 됐습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토크쇼 형식으로 진행된 미디어데이에서 화두는 단연 추신수였습니다.

전설적인 대선배를 만나는 각 팀 투수들은 저마다 정면 승부를 예고했습니다.

[송명기/NC 투수 : 잡아야죠. 삼진 잡아야죠. 제가 삼진 잡으러 들어갈 테니 삼진 당해 주십시오.]

[박준표/KIA 투수 : 되게 많이 설렐 거 같고요. 맞더라도 볼넷 안 주고 승부 해보고 싶습니다.]

Q. 추신수를 못 막으면?

[양창섭 : 다음 타자 막아야죠.]

[양창섭 : (최정인데?)그다음 타자 막아야죠.]

[원태인 : 로맥인데?]

[양창섭 :만루에서 막겠습니다.]

[원태인 : 최주환인데?]

[양창섭 : 에잇]

KT 소형준은 동료의 장난에도 굴하지 않고 자신감 있게 포부를 밝혔습니다.

[소형준/KT 투수 : 열 번 해서 투수가 더 많이 이길 수 있는 게 야구잖아요. 자신 있게 던지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강백호 : 이길 수 있다는 뜻이구나.]

[네. 이길 수 있습니다.]

[황재균 : 삼진 잡으면 포효할 거야?]

[당연하다는 듯 들어가겠습니다.]

[오! 건방]

내일(3일) 잠실에서 열리는 공식 개막전에 KIA의 브룩스와 두산의 로켓이 격돌하는 등 전국 4개 구장에서 외국인 에이스들의 맞대결이 예고된 가운데, 수원에서는 KT 소형준과 한화 김민우가 8년 만에 '개막전 토종 선발 대결'을 펼칩니다.

(영상편집 : 박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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