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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메츠 MLB 개막전 연기…워싱턴 구단 코로나19 확진 여파

워싱턴-메츠 MLB 개막전 연기…워싱턴 구단 코로나19 확진 여파
▲ 개막전 취소로 닫힌 내셔널스파크 출입문

오늘(2일)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던 미국 프로야구(MLB) 워싱턴 내셔널스와 뉴욕 메츠의 정규리그 개막전이 코로나19 여파로 연기됐습니다.

워싱턴 구단은 어제 선수 1명이 코로나19 검사 확진 판정을 받았고, 역학조사에서 선수 4명과 구단 직원 1명 등 5명이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격리에 들어갔다고 발표했습니다.

추가 감염 우려가 나오자 MLB 사무국은 선수단의 안전을 위해 워싱턴과 메츠의 개막전을 다음에 열기로 했습니다.

마이크 리조 워싱턴 단장은 미국 언론과 화상 인터뷰에서 "최소 3명의 선수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고, 감염자가 4명으로 늘어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감염자 중 한 명이 발열 증상을 보였고, 나머지는 무증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워싱턴 구단은 감염 경로를 추적 중이지만 발발 지점은 찾아내지 못했습니다.

미국 언론은 미국 플로리다주 웨스트 팜비치에서 스프링캠프를 끝내고 비행기로 워싱턴 DC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감염자와 선수·구단 관계자의 밀접 접촉이 이뤄졌을 것으로 짐작했습니다.

다만, 6주간 스프링캠프 중 워싱턴 구단 소속 선수 감염자는 한 명도 나오지 않았기에 감염 경로 확인은 오리무중에 빠졌습니다.

MLB 사무국은 두 팀의 휴식일인 내일(한국시간)도 이 경기를 재편성하지 않았고, 워싱턴과 메츠는 4일에 시즌 첫 경기를 치릅니다.

MLB 사무국의 2021년 코로나19 보건 지침에 따르면,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인 선수는 열흘 이상 격리돼 적절한 치료를 받은 뒤 MLB 합동 코로나19 위원회의 승인을 받고서야 팀에 복귀할 수 있습니다.

워싱턴 구단은 대체 구장에서 훈련 중인 선수들을 빅리그 로스터에 충원하는 방안도 고려 중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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