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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딱] "술 먹고 자는데 귀찮게 해"…난간 위 강아지 '벌벌'

[뉴스딱] "술 먹고 자는데 귀찮게 해"…난간 위 강아지 '벌벌'

SBS 뉴스

작성 2021.04.02 08:29 수정 2021.04.02 15:11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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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준의 뉴스딱]

<앵커>

시사평론가 고현준의 뉴스딱 시간입니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오늘(2일) 첫 소식은 어떤 소식인가요?

<고현준/시사평론가>

스타워즈 같은 SF 영화는 많은 제작비와 첨단 장비가 필요할 것이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이런 생각을 깬 나이지리아의 젊은 청년들이 화제입니다.

나이지리아 열정으로 제작한 '또 하나의 스타워즈
사막에서 누군가에게 쫓기는 듯한 두 여자아이, 이내 다스베이더와 마주치게 되고 광선검 결투를 벌입니다.

영화에 등장하는 광선검과 우주선, 그리고 영화 후반부의 미래 도시도 그럴싸해 보이는데요, 이 영화는 나이지리아의 한 제작사가 만든 영화 스타워즈의 패러디물입니다.

놀랍게도 이 제작사 7살에서 27살까지의 어린이와 청년들로 이루어졌습니다.

특수효과 영상을 제작하는 방법은 인터넷을 통해 배웠고, 촬영은 스마트폰으로, 편집은 아버지에게 물려받은 낡은 노트북 컴퓨터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이들이 올린 영화 길이도 대부분 10분을 넘지 않는데요, 나이지리아의 전기 공급 사정이 좋지 않아서 긴 영상을 올리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럼에도 이들의 영화는 SNS에서 큰 인기를 끌었고,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 등을 연출한 JJ 에이브럼스 감독의 눈길까지 사로잡았다고 합니다.

<앵커>

실제로 보니까 정말 대단하네요. 두 번째 소식은 어떤 소식입니까?

<고현준/시사평론가>

다음 소식입니다. 창문 밖 난간에 위태롭게 서 있는 강아지의 모습이 온라인에 퍼지면서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창밖 난간에 반려견 방치한 주인 논란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강아지 학대'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사진입니다. 빌라 건물 창밖 좁은 난간 위에 흰색 강아지 1마리가 앉지도 서지도 못한 채 두려움에 떨고 있는 모습입니다.

지난달 29일 충북 청주시의 한 동네에서 벌어진 일이라고 하는데요, 사진을 올린 누리꾼은 젊은 여성인 견주가 '술을 마시고 자는데 귀찮게 했다'며 강아지를 밖으로 내보냈다고 주장했습니다.

다행히 강아지는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의해서 무사히 구조가 됐고, 경찰은 견주를 상대로 동물보호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 2월 동물보호법이 강화되면서 동물을 죽음에 이르게 하는 학대행위를 하면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는데요, 누리꾼들은 이 사진을 보고 '말도 못 하는 개가 무슨 죄냐', '견주를 제대로 처벌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앵커>

이런 식의 동물 학대 소식 저희가 이 코너를 통해서 자주 전하고 있잖아요. 그런데 이렇게 처벌이 강화됐지만, 결국 이것이 좀 바뀌려면 인식의 전환, 문화의 전환이 필요한데 오랜 시간이 걸리더라도 꾸준히 노력해야 될 것 같습니다. 마지막 소식 어떤 소식입니까?

<고현준/시사평론가>

오늘 마지막 소식입니다. 엘리베이터가 없는 5층 집에 산다는 누리꾼이 한 택배기사로부터 받은 문자메시지를 공개했는데요,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지난달 3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택배기사에게 항의 문자를 받았다'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엘리베이터 없는 5층 집 문자 보낸 택배기사
택배기사가 보냈다는 이 문자메시지 내용은 '다음부터는 한 번에 시켜달라, 3일 내내 하루에 5층씩 오르면 택배기사 보고 죽으라는 것밖에 안 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글쓴이는 집이 엘리베이터 없는 5층이라서 택배 올 때마다 택배기사에게 미안하기는 했지만, 자주 시키는 택배사가 아니라 한 달에 1번 정도고, 이번에는 반품이 있어서 3번 온 것인데 이런 문자가 오니 조금 당황스럽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어떻게 답변해야 하느냐며 누리꾼들의 의견을 물었습니다. 누리꾼들의 의견은 분분했습니다.

'편하자고 이용하는 택배인데 눈치가 보인다. 고생하는 것은 알지만 저런 식으로 문자를 보내는 것은 선을 넘었다'며 택배기사의 행동을 지적하는 댓글이 달리는가 하면, '엘리베이터 없는 5층은 이해된다. 힘들어서 푸념한 것으로 받아들이자'는 반응들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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