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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곳곳 '재확산'…화이자 "최소 6개월 효과 지속"

<앵커>

우리뿐 아니라 세계 곳곳에서도 코로나가 다시 확산하는 분위기입니다. 이동량이 증가한 것이 큰 이유로 분석됩니다. 이런 가운데 화이자는 새로운 3상 실험 결과 백신이 최소 6개월간 효과가 유지된다고 밝혔습니다.

박원경 기자입니다.

<기자>

CNN 방송이 집계한 미국의 최근 1주일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만 5천700명.

1주일 전보다 22% 증가했습니다.

감소세를 보이던 신규 확진자 숫자가 증가세로 돌아선 것입니다.

이동량 증가가 주된 이유로 분석됩니다.

지난달 미국의 항공 여행객 숫자는 3천800만 명으로 집계됐는데 지난해 3월 이후 한 달 기준 가장 많은 숫자입니다.

프랑스도 코로나19가 재확산세를 보이면서 오는 3일부터 한 달간 다시 전국을 봉쇄하기로 했습니다.

[마크롱/프랑스 대통령 : 현재 19개 지역에서 강화된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이 조치는 토요일부터 전국으로 확대돼 4주 동안 시행될 것입니다.]

봄을 맞아 파리와 리옹 등 대도시 곳곳에 많은 인파가 모이면서 프랑스의 하루 신규 확진자는 최근에도 4만 명을 웃돌고 있습니다.

봉쇄령 시행으로 병원과 식료품점 등 정부 지정 업종을 제외한 상점 영업은 중단되고, 학교는 3주간 문을 닫습니다.

독일과 이탈리아도 코로나19 재확산에 긴장하고 있습니다.

한편 화이자는 자사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새로운 3상 시험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2차 접종 이후 백신의 효과는 최소 6개월간 지속되고,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에도 100% 효과를 보였다고 화이자는 밝혔습니다.

화이자는 이르면 이달 초 백신 정식 승인을 요청할 계획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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