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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부산 돔 짓자" 한목소리…이번엔 정말?

<앵커>

부산에서 선거철만 되면 반복되는 구호가 "돔구장을 짓자"는 겁니다. 이번에도 어김없이 '부산 돔' 공약이 나왔는데, 가능할까요?

배정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1985년에 지어진 '사직야구장'은 곳곳이 노후화돼 새 구장을 짓자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그래서 선거철만 되면 돔구장 이슈가 부각됩니다.

이번 부산 시장 선거에 나선 김영춘, 박형준 두 후보 모두 복합문화시설을 갖춘 돔구장을 짓겠다며 북항 근처와 에코델타시티 등 몇몇 부지까지 거론하면서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김영춘/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 : 저도 야구팬의 한 사람으로서 꼭 돔구장을 지어보고 싶다 의지를 말씀드리는 거고요. 시장이 되면 바로 롯데 그룹의 최고 의사결정자와 접촉을 해보겠습니다.]

[박형준/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 : 부산이 야도라 할 정도로 야구에 대한 열정이 높은 도시인데 당연히 돔구장을 해야 합니다. (롯데 말고도) 투자를 할 의향을 갖고 있는 데가 있습니다.]

하지만 10년째 반복되는 공약에 시민들은 반신반의하고 있습니다.

[이승용/부산 야구팬 : 항상 선거철마다 또 이용하는 그런 공약인 거 같아서, 약간 믿음은 안 가는 건 사실입니다.]

더욱이 보궐 선거로 인한 새 시장의 임기가 1년 4개월이다 보니 그사이 돔구장이 얼마나 추진될지도 미지수입니다.

부산 시민들은 선거철이면 반복되는 돔구장 건설 약속이 '일회성 구호'에 그치지 않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원배, 영상편집 : 이정택, CG : 이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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