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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 의향서' 안 보낸 HAAH…쌍용차 투자 결정 지연

'인수 의향서' 안 보낸 HAAH…쌍용차 투자 결정 지연
쌍용자동차가 잠재적 투자자 HAAH오토모티브에 현지시각으로 31일까지 인수 의향서(LOI)를 보내달라고 요청했지만 받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앞서 서울회생법원은 쌍용차에 보정명령을 내려 인수 의향서를 포함한 보정서를 제출하라고 명령했지만, 쌍용차는 어제(31일) 오후 늦게 인수 의향서를 제외한 보정서를 전달했습니다.

법원 관계자는 "인수 의향서를 받지 못했다 하더라도 보정서에는 다른 내용이 포함돼 있을 가능성이 있다"며 "여러 이해 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가 남아 있어 당장 기업회생절차를 개시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HAAH오토모티브가가 쌍용차 인수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내놓지 못하면 결국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갈 수밖에 없다는 견해가 우세합니다.

쌍용차 협력사 비대위 관계자는 "HAAH오토모티브의 쌍용차 인수 의지는 확고하다"며 "다만 자금줄을 쥐고 있는 투자자들이 고심하고 있어 시간이 지연되고 있는 걸로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쌍용차는 지난달 내수 4,306대, 수출 2,846대를 포함해 모두 7,152대를 판매했습니다.

쌍용차는 협력사들의 부품 공급이 재개되고 생산 라인이 정상가동 되면서 판매도 전월 대비 156.4% 증가하며 회복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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