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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세 이상 화이자 접종 시작…정은경 청장은 AZ 접종

<앵커>

오늘(1일)부터 75세 이상 고령층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의료진이나 요양병원 입소자, 종사자 등과 달리 일반인의 백신 접종은 이번이 처음인데, 거동이 불편한 접종자를 위해서는 별도의 교통편도 준비됩니다.

최호원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송파구민회관에 마련된 예방접종센터입니다.

만 75세 이상 고령자들이 의료진과의 예진을 거친 뒤 화이자 백신을 차례차례 접종받습니다.

접종 후에는 15분에서 30분 정도 이상반응이 있는지 지켜보고 문제가 없으면 귀가할 수 있습니다.

[박양성/백신 접종자 : 걱정을 좀 했는데, 맞고 보니까 아무렇지도 않아요. 일반 주사 맞는 것하고 같아요]

100세 안팎의 초고령자들도 접종에 참여했습니다.

경기도 수원시에서는 만 104살의 김 모 할머니가 오전 중 접종을 마쳤습니다.

서울 성동구 예방접종센터에서는 한국전쟁 참전용사인 92세 홍건호 씨가 접종을 끝냈습니다.

75세 이상 접종 대상자 가운데 86%가 접종에 동의한 가운데 계속 접종 동의 조사가 이뤄지고 있어 접종 희망자는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고령층 접종에 사용하는 화이자 백신은 어제 아침에 25만 명분이 추가로 국내에 들어왔습니다.

방역 당국은 예방 접종 예약일을 확인해 반드시 해당 날짜에 맞춰 접종을 받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접종 후 발열이나 몸살 같은 가벼운 증세가 나타나면 해열제를 먹고 휴식을 취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 접종 뒤 하루 이틀은 가족이나 지인 등과 같이 있는 것이 좋습니다.

접종과 관련한 궁금증은 질병관리청이나 지자체 콜센터로 전화하면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도 오늘 청주시 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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