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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보선 D-6…與 "부동산 사태 사과" vs 野 "체면치레"

<앵커>

4월 재보선을 엿새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이 어제(31일)에 이어 오늘도 부동산 사태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실패를 자인한다고 국민들이 납득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비꼬았습니다.

강민우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김태년 당 대표 직무대행이 오늘 오전 성명을 내고 최근 부동산 투기 사태와 관련해 또다시 고개를 숙였습니다.

어제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김태년/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 저는 오늘 4·7 재보궐선거 사전투표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의 당 대표 직무대행으로서, 국민 여러분께 더불어민주당에 다시 한번 기회를 달라는 호소를 드리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김 직무대행은 부동산 투기 근절과 부동산 적폐 청산을 국정 최우선 순위에 놓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집권여당의 대국민 사과는 선거용이라고 일갈했습니다.

[김종인/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부동산 정책의 실패를 자인하지 않고 선거를 앞두고 그저 체면치레를 위한 실패를 자인하는 이러한 행위가 도저히 일반 국민이 납득할 수 있으리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김상조 전 청와대 정책실장과 민주당 박주민 의원의 임대료 꼼수 인상 논란을 거론하며 이러나 국민이 분노할 수밖에 없다며 여권에 대한 공세도 이어갔습니다.

재보궐선거를 엿새 앞두고 여야 후보들의 발걸음도 바빠졌습니다.

박영선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아침 출근 인사를 시작으로 양천, 영등포, 강서 등 서부권 공략에 나섰습니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노원구, 도봉구 등 강북권을 중심으로 유세를 이어갑니다.

부산에서도 김영춘 후보와 박형준 후보가 각각 부산 서구와 해운대구를 중심으로 집중 유세를 펼칩니다.

사전투표는 내일 오전 6시부터 이틀 동안 진행됩니다.

주소와 관계없이 신분증만 있으면 재보선이 실시되는 지역의 모든 읍·면·동사무소에서 투표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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