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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박태환 넘을 뻔…'18세 천재' 황선우의 질주

<앵커>

박태환의 뒤를 잇는 18살 수영 천재 황선우 선수가 처음 도전한 개인 혼영에서 압도적인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기분전환을 위해 출전했다는데요, 대회 신기록까지 세웠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자유형 100m에서 박태환의 한국 기록을 깨뜨리고, 200m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세계 주니어 신기록을 세운 18살 샛별 황선우가 새로운 도전에 나섰습니다.

[황선우/수영 국가대표 : 개인 혼영 200m 같은 경우는 제 수영 인생에서 처음 뛰어보는 종목이에요.]

평소 하지 않았던 영법들을 벼락치기로 훈련한 황선우는 기분 전환을 위해 혼영에 도전을 했는데,

[황선우/수영 국가대표 : 개인 혼영 연습은 아직 많이 못 해 가지고 부담되지만, 그냥 이번 대회는 즐기면서 뛰려고 왔습니다.]

수영 천재다운 기량을 뽐냈습니다.

공인 기록이 없어 8번 레인에서 뛰었지만 접영부터 압도적으로 치고 나갔고, 배영과 평영, 자유형을 거치며 계속 격차를 벌렸습니다.

옆에서 경쟁할 상대 없이 차원이 다른 레이스를 펼치며 박태환의 한국 기록에 단 0.46초 뒤진 대회 신기록으로 정상에 올랐습니다.

무한한 가능성을 보이며 도쿄올림픽 메달을 향해 쑥쑥 성장하고 있습니다.

[황선우/수영 국가대표 : 처음 뛰는 종목이다 보니까 (옆에 신경 안 쓰고) 그냥 저한테 포커스를 맞춰서 열심히 임했던 것 같아요. 이제 수영하면 황선우라는 이름도 떠올릴 수 있는 그런 선수가 되고 싶어요.]

황선우는 오늘(1일) 주종목인 자유형 100m에서 다시 한번 기록 사냥에 나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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