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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의회 경관들 "폭도에 신체·정신적 피해"… 트럼프 고소

미 의회 경관들 "폭도에 신체·정신적 피해"… 트럼프 고소
▲ 미 의회 난입한 트럼프 지지 시위대

지난 1월 6일 미국 의사당 폭동 당시 폭도들에 의해 다친 의회 경관 2명이 신체적, 정신적 피해를 당했다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고소했습니다.

현지 시간 31일 워싱턴포스트와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미 의회 경관 2명은 최근 연방법원에 트럼프 전 대통령을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두 경관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그의 지지자들을 화나게 해서 폭력행위를 하도록 선동한 직접적인 책임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17년 차 경관 블레싱게임, 11년 차인 헴비 경관은 각각 7만 5천 달러, 우리 돈으로 약 8,400만 원의 피해보상과 알려지지 않은 액수의 징벌적 손해배상을 요구했습니다.

당시 현직 대통령이던 트럼프는 폭동 직전 연설에서 선거조작 주장을 반복하며 의회가 선거인단을 확정하지 못하도록 지지자들에게 의사당으로 행진해 힘을 보여달라고 촉구한 바 있습니다.

당시 폭동으로 경찰을 포함해 5명이 숨졌고, 의회 경찰 최소 81명이 폭행 피해를 당했다고 워싱턴 포스트는 보도했습니다.

이번 소송은 의회 경찰관이 트럼프를 고소한 첫 사례로 알려졌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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