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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흘 만에 500명대 확진…비수도권도 확산세

<앵커>

코로나19 추가 확진자는 나흘 만에 다시 500명을 넘어섰습니다. 그동안은 주로 수도권에서 감염이 이어지는 게 걱정이었는데 이제는 지방에서도 확진자가 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남주현 기자입니다. 

<기자>

세종시 한 초등학교에 출입을 제한한다는 안내문이 걸렸습니다.

이곳을 중심으로 세종시 초등학교 3곳과 고등학교 1곳에서 학생과 교직원 등 11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12명이 됐습니다.

학생과 교직원에 대한 전수검사가 시작돼, 선별진료소에는 긴 줄이 생겼습니다.

[류임철/세종시 행정부시장 : 초등학교 확진자들의 증상 발현일이 비슷한 점을 감안해 동시에 감염됐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부산에서는 유흥업소를 매개로 한 집단감염과 관련해, 종사자와 이용자 등 29명이 또 확진돼 누적 116명이 됐습니다.

최근 한 주 수도권 하루 평균 확진자는 전주 대비 3.7명 느는 데 그친 반면, 비수도권 확진자는 31.9명 증가했습니다.

보건당국은 봄철 이동량 증가, 비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변이 바이러스 영향 등 세 가지 위험 요인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윤태호/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비수도권) 사회적 거리 두기가 1.5단계로 좀 완화되면서 여러 다중이용시설에서의 집단감염, 이런 사례들도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수도권도 안심할 수는 없습니다.

서울 강북구 어린이집에서는 다섯 명이 양성 판정을 받는 등, 서울에서만 어제(30일) 158명 확진됐습니다.

40일 만에 가장 많은 수치로, 전국에서 동시다발적 확산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겁니다.

(영상취재 : 홍종수·김민철,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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