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 · 2위 고진영 · 박인비, 메이저 대회서 같은 조 격돌

여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고진영과 2위 박인비 선수가 미국 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ANA 인스피레이션 첫날 같은 조에서 맞대결합니다.

고진영과 박인비는 우리 시간으로 금요일 새벽 4시 33분에 미국의 스테이시 루이스와 1번 홀에서 1라운드를 시작합니다.

올해 첫 메이저 대회인 ANA 인스피레이션은 현지 시간으로 4월 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 미라지의 미션힐스 컨트리클럽(72·6천763야드)에서 개막합니다.

세계 랭킹 1위 고진영은 2019년 이 대회에서 우승했고, 2위 박인비는 2013년 챔피언입니다.

고진영은 2019년 이 대회와 에비앙 챔피언십에 이어 메이저 3승째를 노리고, 박인비는 8년만의 대회 우승과 함께 2018년 이 대회에서 '1박 2일' 연장전 끝에 준우승한 아쉬움을 털어내겠다는 각오입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했던 이미림은 태국의 장타자 에리야 쭈타누깐, 미국의 오스틴 언스트와 한 조에 묶였습니다.

세계 랭킹 3위 김세영은 미국의 제시카 코다, 독일의 조피아 포포프와 1라운드를 치르고 김효주는 전인지, 안젤라 스탠포드와 같은 조에서 격돌합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