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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안보사령탑 4월 2일 미국서 첫 협의…대북정책 최종 조율

한미일 안보사령탑 4월 2일 미국서 첫 협의…대북정책 최종 조율
한국과 미국, 일본 세 나라 안보사령탑이 현지 시간 다음 달 2일 미국에서 첫 3자 협의를 한다고 미국 백악관이 발표했습니다.

이번 3자 협의에서는 미국이 검토 마무리 작업을 벌이고 있는 북한에 대한 정책과 관련해 동맹 간 최종 조율이 이뤄질 예정이어서 논의 결과에 비상한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입니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는 성명을 통해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다음 달 2일 기타무라 시게루 일본 국가안보국장과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맞아 3자 협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는 또 협의 장소가 워싱턴DC 근처에 있는 메릴랜드주 아나폴리스에 있는 해군사관학교가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백악관은 조 바이든 행정부 들어 한미일 세 나라 안보사령탑 차원의 첫 다자대화라면서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유지, 코로나19 대응, 기후변화 대처를 포함한 다양한 지역적 현안과 외교정책 우선순위에 대해 협의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백악관은 또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태평양에서 공동 번영을 증진하고, 주요 현안들에 대한 협력을 심화 확대하는 데 두고 있는 중요성을 이번 협의가 보여준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국 고위당국자는 지난 23일 브리핑을 통해 미국의 대북정책 검토가 거의 완료됐다며, 한미일 안보사령탑이 이번주 후반 미국에서 만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 협의에서는 미국의 대북 접근과 관련한 구체적 설명과 함께 최종 조율이 이뤄질 것으로 보이며, 협의를 마친 뒤 머지않아 바이든 행정부 대북정책의 기본 골조가 발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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