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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새끼가 눈 못 떠요'…입에 물고 병원 온 어미 고양이

[Pick] '새끼가 눈 못 떠요'…입에 물고 병원 온 어미 고양이

이서윤 에디터

작성 2021.03.31 14:15 수정 2021.04.01 16:26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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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새끼를 걱정한 어미 고양이의 영리한 대처가 누리꾼에게 감동을 전하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29일 터키 일간지 데일리사바 등 외신들은 최근 터키 남부 이즈미르 한 병원에서 촬영된 영상이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새끼가 눈을 못 떠요
해당 영상에는 노란색 고양이 한 마리가 병원 안으로 걸어들어오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고양이가 지나갈 수 있도록 길을 비켜주세요"라는 직원들의 다급한 목소리도 들려왔습니다. 이른 아침 병원 문을 열자마자 찾아온 이 뜻밖의 손님은 입에 조그만 새끼 고양이를 물고 있었습니다.

어미 고양이가 물고 온 새끼는 한쪽 눈에 심각한 염증이 생겨 진물이 나오고 눈을 뜨지 못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어미가 아픈 새끼 고양이를 직접 병원까지 데리고 왔던 겁니다. 놀라고 감동한 의료진은 곧바로 두 고양이를 수의과로 보냈고, 새끼는 안약 치료를 받았습니다.

'새끼가 눈을 못 떠요
어미가 오래전부터 병원 주변을 맴돌았던 사실을 기억해낸 직원들은 건물 근처를 살피다 똑같은 무늬를 가진 새끼 한 마리를 추가로 발견했습니다. 이 새끼 고양이는 아주 건강한 상태였지만, 의료진은 예방 차원에서 똑같이 안약 치료를 한 뒤 고양이 가족에게 물과 음식을 줬습니다.

한 병원 직원은 "우리에게는 익숙한 길고양이였다. 종종 먹이를 주기도 했는데 새끼를 낳은 줄은 몰랐다"며 "새끼를 데리고 병원에 들어온 고양이는 사람들이 눈길을 줄 때까지 계속해서 울음소리를 냈다. 동물이 병원으로 걸어 들어온 일은 처음이라 모두가 감동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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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를 받은 새끼 고양이는 점차 눈을 떠가며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병원 측은 완전히 건강해질 때까지 고양이들을 보호하다가 입양 공고를 낼 방침입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DAILY SABAH'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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