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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 "종전선언, 북도 관심…미국도 긍정 검토 기대"

정의용 "종전선언, 북도 관심…미국도 긍정 검토 기대"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남북 종전선언과 관련해 "미국도 좀 더 긍정적으로 검토해 주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 장관은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언론 브리핑을 진행하며 종전선언에 대해 "북한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정 장관은 "종전선언은 북미 양국 간 뿌리 깊은 불신을 해소하는 데 매우 효과적인 단계가 될 수 있다"면서 다만 "미국의 판단은 우리와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 이런 문제를 미국과 계속 협의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북한이 인권 문제나 미사일 발사를 둘러싸고 국제사회의 우려에 반발하는 상황에 대해선 정 장관은 "매우 유감스럽다"고 말하고, 남북정상 간 비핵화 합의를 준수하고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노력에 동참할 것을 북한에 거듭 촉구했습니다.

미중 갈등이 고조되는 것과 관련해선 "미중은 우리의 선택의 대상이 결코 아니"라며 "한미동맹의 굳건한 동맹관계를 바탕으로 한중관계도 조화롭게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것이 정부의 확고한 입장"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정 장관은 또 "한일 외교장관회담이 조기에 개최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한일 간 과거사 문제 해결 등 관계 개선을 위해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을 언제 어디서든 만나겠다고 말했습니다.

정 장관은 지난 2월 9일 취임 이후 미 국무장관, 러시아 외교장관 등과 만나고 중국과의 회담도 앞두고 있지만, 모테기 외무상과는 아직 통화조차 하지 못했습니다.

정 장관은 아울러 미얀마 유혈사태와 관련해선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교민 철수를 준비하고 있으며, 미얀마 군부에 대한 추가 제재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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