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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500명 안팎 예상…사우나 · 직장 새 감염 사례

<앵커>

오늘(31일)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는 어제보다도 더 늘어서 500명 안팎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전국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계속 이어지고 있기 때문인데, 서울에서는 사우나와 텔레마케팅 업체를 중심으로 새로운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김기태 기자입니다.

<기자>

어젯밤 9시까지 집계된 전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439명입니다.

전날 같은 시간보다 58명 많은 수치입니다.

최종 집계는 자정에 마감되는 만큼 오늘 발표되는 신규 확진자 수는 500명 안팎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서울 구로구의 한 사우나에서는 직원 4명이 확진된 뒤 관련 확진자가 17명으로 늘었고, 서울 서초구의 한 텔레마케팅 업체에서도 지난 27일부터 직원 1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새로운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서울의 신규 확진자는 140명을 넘겨 11일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부산에서는 앞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유흥업소들과 관련해 26명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일주일 새 누적 확진자는 109명까지 늘었습니다.

한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차 접종분 일부를 앞당겨 1차 접종에 쓰고 있다고 보건당국은 밝혔습니다.

접종 간격을 10주에서 12주로 늘리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세계 각국의 백신 확보 경쟁 탓에 불안해진 수급 상황을 고려해 더 많은 사람에게 맞히겠다는 이유에서입니다.

보건당국은 유럽이나 인도처럼 국내에서 위탁생산하는 백신의 수출을 제한하는 조치는 현재로서는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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