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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의 화성 우주선 네 번째 폭발…비 내리듯 파편

머스크의 화성 우주선 네 번째 폭발…비 내리듯 파편
▲ 스페이스X 우주선 폭발 이후 지상에서 발견된 파편

일론 머스크의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가 개발 중인 화성 이주용 우주선 스타십(starship)이 또 폭발했습니다.

현지 시간 30일 스타십 프로토타입(시제 모델) 'SN11'은 텍사스주 보카치카 발사장에서 이륙해 고도 10㎞까지 올라가는 데 성공했으나 착륙 과정에서 폭발했습니다.

스타십은 스페이스X가 인류의 화성 이주를 목표로 개발 중인 거대 우주선으로, 스페이스X는 작년 12월부터 고고도 시험 비행에 들어갔습니다.

스타십 폭발은 이번이 네 번째입니다.

솟구쳐 올랐던 우주선을 엔진 역추진을 통해 똑바로 세워 직립 착륙을 시도하는 단계에서 폭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스타십 SN10은 지난 3일 지상 안착에 성공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착륙 이후 약 3분 만에 폭발했고, SN8과 SN9도 착륙 시도 과정에서 지상 충돌로 폭발했습니다.

머스크는 120m 크기의 스타십 1대에 승객 100명과 화물 100t가량을 싣고 달과 화성으로 보낸다는 구상을 갖고 있습니다.

그는 올해 스타십 고고도 시험 발사에 이어 궤도 비행까지 완료한다는 목표를 세웠으나 잇단 폭발 사고로 일정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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