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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박지선 비하' BJ 철구, 관련 기사에 달린 악플 무더기 고소

'故 박지선 비하' BJ 철구, 관련 기사에 달린 악플 무더기 고소
코미디언 고 박지선을 비하하는 발언을 했다가 구설에 오른 BJ 철구가 관련 기사에 자신에 대한 악성 댓글을 단 누리꾼들을 무더기로 고소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30일 인천 미추홀경찰서에 따르면 BJ 철구는 지난 1월 18일 누리꾼 수십 명을 모욕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BJ 철구는 당시 자신이 코미디언 박지선과 박미선의 외모를 비하하는 발언을 한 뒤 사과했다는 내용의 기사에 달린 욕설과 악성 댓글 게시자들을 고소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가운데 '일베(일간베스트 저장소) 인간'이나 '일베 폐기물' 등의 댓글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고소장을 접수한 경찰은 BJ 철구를 조사한 뒤 그가 고소한 누리꾼들을 차례로 불러 모욕죄가 성립하는지 여부를 살피고 있습니다.

모욕죄가 성립하려면 특정인에 대한 비난이 불특정 다수에게 전파될 가능성(공연성)이 있어야 하고, 피해자가 누구인지 특정돼야 합니다.

또 상대의 사회적 평가를 떨어뜨릴 정도의 경멸적 표현이어야 합니다.

경찰 관계자는 "모욕죄가 성립하는지를 파악하는 단계여서 피소된 누리꾼 수를 구체적으로 밝히기는 어렵다"며 "현재 일부만 조사를 마친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사진=BJ철구 아프리카 방송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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