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깨지고 밀린 기와 제자리에…문화재 돌봄 나선 경기도

깨지고 밀린 기와 제자리에…문화재 돌봄 나선 경기도

한주한 기자 jhaan@sbs.co.kr

작성 2021.03.30 17:39 조회수
프린트기사본문프린트하기 글자 크기
<앵커>

소중한 문화재가 관리가 제대로 안 되면서 훼손되는 경우가 종종 있죠. 900여 문화재를 대상으로 경기도가 복원과 보존 등을 위한 돌봄 사업을 벌입니다.

한주한 기자입니다.

<기자>

조선 시대 명재상인 방촌 황희의 영정을 모신 경기 파주의 황희선생영당지입니다.

궂은 날씨를 이기지 못해 지붕 위 기와들이 깨지거나 조금씩 밀려 있습니다.

방치하면 자칫 큰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김준구/경기도문화재돌봄사업단 반장 : 틈이 생기면 빗물이 들어가거든요. 그러면 서까래든지 이런 목재 부문이 썩어서 나중에 큰 문제가 생깁니다.]

작업반원들이 밀린 기와를 제자리로 돌리고, 금속 부문에는 녹슬지 않도록 생들기름칠을 합니다.

경기도 군포에 있는 동래 정씨 동래군파 종택에도 문화재 돌봄을 위한 작업이 한창입니다.

돌담을 바로 세우고, 훼손된 벽체도 정성 들여 보수합니다.

방화나 도난 등을 막기 위한 장치로 CCTV도 설치합니다.

[홍인태/경기도문화재돌봄사업단 반장 : 목조문화재는 사람이 살면 수명이 오래 보존되는데, 사람이 안 사는 경우가 많아서 더 쉽게 망가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경기도가 전담팀을 구성해 문화재 보수공사에 직접 나섰습니다.

국가나 도 지정 문화재, 등록문화재와 보존 가치가 있는 비지정 문화재 953곳이 대상입니다.

[이정식/경기도 문화유산과장 : 문화재 훼손 전에 경미한 수리를 함으로써 문화재 수리에 들어가는 예산을 절감하고 문화재를 찾는 관람객에게 쾌적한 관람환경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경기도는 문화재 보호에 대한 시민들의 참여와 관심을 높이기 위해 '한 가족 한 문화재 인연 맺기' 프로그램도 운영합니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