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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 하우즈에 공원 만드는 리모델링 설계공모 받는다

<앵커>

파주의 미군 공여지 캠프 하우즈 내 건물 6동에 대한 리모델링 설계공모가 추진됩니다. 또 의정부 을지병원은 진료를 시작했습니다.

서쌍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60만㎡가 넘는 캠프 하우즈는 2007년 우리 정부에 반환됐습니다.

이 기지를 공원으로 만드는 설계공모가 시작됐습니다.

캠프 하우즈 내에 자리 잡고 있는 폐건물입니다.

미군 봉사센터로 사용됐던 건물은 2004년 미군이 철수한 이후 텅 비어 있습니다.

건물 안전진단 결과는 B등급 이상의 평가를 받습니다.

캠프 안에는 이런 건물이 모두 19개 동 남아 있습니다.

파주시는 작년 4월 캠프 하우즈를 공원으로 조성하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이 길/파주시 공영개발팀장 : 공원 조성 계획은 총 3단계로 구분돼요. 1단계에 들어 있는 이번 공모 계획에는 6동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남아 있는 19개 동을 그대로 살려서 그 가운데 1단계로 6개 동을 리모델링하는 겁니다.

미군 봉사센터는 일반인 커뮤니티 센터로, 하사관 주택과 장교 숙소는 게스트하우스와 예술가 거주지 등으로 활용됩니다.

리모델링 사업 규모는 공사비와 설계비를 합쳐 100억 원입니다.

캠프 하우즈 공원화 사업은 '평평한 마을'로 이름 붙였습니다.

평화와 평등, 치유가 공존하는 복합적인 의미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이 길/파주시 공영개발팀장 : 역사성, 상징성이 있는 건물을 활용해서 지속 가능한 평화 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입니다.]

5월 7일까지 제안서를 접수하고, 5월 21일 선정 결과를 최종 발표합니다.

하반기에 공사를 착공하고 1단계 리모델링이 끝나는 내년 9월쯤에 일반에 공개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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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공여지 가운데 민간투자사업으로 큰 관심을 모은 의정부 을지대 병원이 진료를 시작했습니다.

을지대병원은 31개 진료과와 심혈관, 로봇수술 등 8개 전문 진료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의료진은 어제(29일) 외래 1호 환자에게 기념품을 주고 정식 개원을 기념했습니다.

을지대병원은 의정부 금오동 옛 미군기지에 지하 5층, 지상 15층 규모로 들어선 902개 병상을 갖춘 경기 북부 최대 규모 병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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