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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21승 박인비, 여자 골프 세계 랭킹 2위로 도약

LPGA 21승 박인비, 여자 골프 세계 랭킹 2위로 도약
미LPGA 투어에서 통산 21승을 거둔 박인비가 여자 골프 세계 랭킹 2위로 올라섰습니다.

박인비는 어제(29일) 끝난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즈배드에서 끝난 LPGA 투어 KIA 클래식에서 최종 합계 14언더파 274타로 우승했습니다.

올해 처음 출전한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박인비는 29일 자 세계 랭킹에서 지난주 4위보다 두 계단이 오른 2위가 됐습니다.

지난 2019년 7월부터 1위를 지킨 고진영이 여전히 1위고, 2위였던 김세영이 3위로 내려갔습니다.

이로써 한국 선수들이 세계 랭킹 1∼3위를 휩쓸었습니다.

같은 나라 선수들이 여자 골프 세계 랭킹 1, 2, 3위를 모두 차지한 것은 2019년 10월 고진영, 박성현, 이정은이 사상 최초였고, 최근에는 올해 2월 고진영, 김세영, 박인비 순으로 1∼3위를 한국 선수들이 독차지한 바 있습니다.

이번 주 고진영의 랭킹 포인트는 9.45, 박인비는 8.25입니다.

고진영은 지난주 9.18로 2위 김세영의 7.70점을 1.48점 차로 앞섰으나 이번 주에는 2위와 격차가 1.2점으로 줄었습니다.

박인비는 2013년 4월에 처음 세계 1위에 올랐고, 최근 세계 1위는 2년 8개월 전인 2018년 7월입니다.

29일 자 랭킹에서 10위 내 한국 선수는 이들 세 명 외에 9위 김효주까지 4명입니다.

이번 주 세계 랭킹 10위 내 국가별 분포를 보면 한국 선수가 4명, 미국이 3명 포진했고 캐나다, 일본, 호주가 1명씩입니다.

6월 말 세계 랭킹 기준으로 15위 내 상위 4명이 도쿄 올림픽에 나갈 수 있습니다.

12위 박성현, 13위 이정은 등이 한국 선수 중 상위 4위 안에 들기 위해 추격 중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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