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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급 신인' 이의리, KIA 2선발 깜짝 발탁된 이유

<앵커>

프로야구 KIA의 '특급 신인' 이의리 선수가 데뷔 첫해부터 원투펀치에 가세했습니다. 선발 경쟁을 뚫고 대선배 양현종의 2선발 자리를 이어받게 됐습니다.

배정훈 기자입니다.

<기자>

제2의 양현종을 꿈꾸며 고교 무대를 주름잡았던 이의리가,

[이의리 (지난해) : (롤모델로 삼은 선수는?) 양현종이 제일…]

데뷔 첫해 단 한 번의 시범경기 등판만으로 양현종의 자리였던 KIA 2선발로 낙점됐습니다.

이의리는 닷새 전 롯데를 상대로 5이닝 7탈삼진의 완벽투를 선보였는데 윌리엄스 KIA 감독은 이의리의 최고 시속 148km 직구에 대해 체감 속도가 더 빠르다며 높이 평가했고 슬라이더와 커브로 스트라이크를 잡는 제구력도 완벽했다고 극찬했습니다.

이의리는 두산과 개막 시리즈 2차전에서 데뷔전을 치릅니다.

[이의리/KIA : (시범경기 등판은) 생각보다 덜 긴장됐던 거 같아요. 1군에서 오래 살아남아서 좋은 모습을 계속 보여 드리면 신인왕에 도전을 한 번 해볼 수 있을 거 같습니다.]

고졸 신인 투수가 2선발로 데뷔 시즌을 시작한 경우는 KBO 역사상 6번째, 2014년 LG 임지섭 이후 7년 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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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29일) 미세먼지 특보로 시범경기 4경기가 취소된 가운데 유일하게 열린 잠실 경기에서 함덕주가 강렬한 신고식을 치렀습니다.

지난 25일 두산에서 LG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함덕주는 SSG전에 선발로 나서 3회까지 삼진 4개를 잡아내며 3피안타 무실점으로 역투했습니다.

추신수는 삼진 2개를 포함해 무안타에 그치며 팀의 시범경기 5연패를 지켜봐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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