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브라질서 지난주 코로나로 1만 8천 명 넘게 숨져…전 세계의 27%에 달해

브라질서 지난주 코로나로 1만 8천 명 넘게 숨져…전 세계의 27%에 달해
브라질에서 코로나19 사태가 당국의 통제 능력을 벗어난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브라질 유력 매체들이 참여하는 언론 컨소시엄은 영국 옥스퍼드대 연구진이 구축한 데이터 사이트 '아워 월드 인 데이터' 자료를 인용해 지난주 브라질의 코로나 사망자가 1만 8천164명으로 집계돼 전 세계 사망자, 6만 8천2명의 26.7%를 차지했다고 어제 보도했습니다.

브라질의 사망자 수는 미국, 멕시코, 이탈리아, 러시아 등 4개국의 사망자를 합친 1만 6천31명보다 많습니다.

이들 4개국의 인구 합계는 6억 5천여만 명으로 브라질 인구 2억 900만 명의 3배를 넘는다는 사실을 고려하면 브라질의 사망자 급증세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브라질의 사망자 수는 EU 27개 회원국 사망자를 합친 1만 7천887명보다도 많습니다.

EU 27개국 인구는 4억 4천600여만 명입니다.

또 아시아 7천716명과 아프리카 2천10명의 사망자 합계보다 배 가까이 많은 수치입니다.

아시아·아프리카 인구는 거의 55억 명에 달합니다.

브라질 보건부 집계를 기준으로 전날까지 누적 사망자는 31만 2천206명입니다.

지난주 하루 사망자는 23일 3천251명, 26일 3천650명, 27일 3천438명으로 세 차례 3천 명을 넘었습니다.

누적 확진자는 1천253만 4천688명입니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 25일 10만158명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10만 명을 넘기도 했습니다.

언론 컨소시엄이 집계하는 주간 하루 평균 사망자는 26일 2천400명, 27일 2천548명에 이어 전날 2천598명으로 사흘 연속 최다 기록을 세웠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