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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 이글'로 결정타…박인비, 통산 21승

<앵커>

골프 여제 박인비 선수가 올해 처음 출전한 LPGA 투어에서 가볍게 통산 21승을 달성했습니다. 환상 이글로 결정타를 날렸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첫날부터 줄곧 단독 선두를 이어온 박인비는 마지막 날까지 여유 있게 제자리를 지켰습니다.

4타 차 선두를 달리던 16번 홀에서 결정적인 한 방으로 쐐기를 박았습니다.

226m, 짧은 파4 홀에서 3번 우드로 친 티샷을 그대로 그린에 올려 이글 기회를 잡았고, '퍼팅의 달인'답게 10m가 넘는 거리에서 과감한 이글 퍼트를 홀에 떨궜습니다.

합계 14언더파로 5타 차의 압도적인 우승을 차지한 박인비는 지난해 호주여자오픈 이후 13개월 만에 정상에 오르며 통산 21승째를 기록했습니다.

박세리의 한국 선수 통산 최다승에 4승 차로 다가섰습니다.

[박인비/LPGA 통산 21승 : 박세리 선수를 어렸을 때부터 존경해왔습니다. 그녀의 발자취를 따라가려고 노력하는 건 항상 기쁘고, 그 업적에 다가갈 수 있어서 정말 행복합니다.]

리우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박인비는 '올림픽 2연패' 도전에도 청신호를 켰습니다.

세계랭킹 15위 이내에 있는 한국 선수 상위 4명의 출전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박인비는 고진영, 김세영에 이은 3위를 달리며 도쿄올림픽 티켓을 예약했습니다.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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