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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부족에 현대차 멈춘다…아이오닉5 감산

반도체 부족에 현대차 멈춘다…아이오닉5 감산

이성훈 기자 sunghoon@sbs.co.kr

작성 2021.03.29 20:44 수정 2021.03.29 21:34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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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우리나라를 비롯해서 전 세계 자동차 업계가 반도체 때문에 고민이 많습니다. 차량용 반도체를 찾는 회사들은 많은데 공급 물량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이에 현대차는 일부 공장의 가동을 중단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성훈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현대자동차가 가동 중단을 검토하는 공장은 울산 1공장입니다.

첫 전용 전기차인 아이오닉5의 핵심 생산 라인이 있는 곳입니다.

다음 주 초부터 1주일쯤 문을 닫을 가능성이 큽니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이오닉5 구동 모터 생산 설비에 일부 문제가 생긴 데다 반도체 수급 문제까지 겹쳐 생산 조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전 계약이 대거 몰려 1년 가까이 인도를 기다려야 하는 아이오닉5 공급이 더 늦어질 걸로 보입니다.

현대차는 이미 차량 반도체 수급 상황에 따라 차량별 생산량을 조절하고, 일부 차종은 생산 라인 주말 특근을 없애며 대응해왔지만 그것만으로 더 이상 버티기 어려워진 겁니다.

세계적인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은 지난해 3분기부터 자동차 수요가 예상보다 빨리 회복됐는데, IT 반도체 전반의 수요 폭증으로 공급을 따라 늘리지 못한 게 가장 큰 원인입니다.

여기에 미국 한파와 대만 가뭄, 최근엔 세계 3위 차량용 반도체 업체인 일본 르네사스의 공장 화재 등으로 기존 생산 설비까지 문제가 생겼습니다.

[안기현/한국반도체산업협회 전무 : 생산량 증가에 대해서 지금 시작했기 때문에 3~6개월 정도 지나야 여기에 대한 영향이 있을 걸로 전망이 되고요.]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 탓에 아이오닉5를 시작으로 전기차 시장 판도를 바꾸겠다는 현대차의 구상에도 일부 차질이 예상됩니다.

(영상편집 : 이홍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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