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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서부자바 정유공장 대형 화재로 20여 명 부상

인니 서부자바 정유공장 대형 화재로 20여 명 부상
▲ 대형 화재가 난 인도네시아 서부자바 정유공장

인도네시아 서부 자바주 발롱안의 정유공장에서 현지시간 29일 새벽 대형 화재가 발생해 3명이 실종되고 20여 명이 다쳤습니다.

안타라통신 등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국영 석유회사 퍼르타미나가 운영하는 발롱안 정유공장은 하루 12만 5천 배럴의 원유를 정제하는데, 이날 새벽 0시 45분쯤 번개를 동반한 폭우가 내리는 가운데 불이 났습니다.

불기둥은 5km 밖에서도 보일 정도로 타올라 소방차의 접근 자체가 힘들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공장 근로자와 인근 주민들은 대형 폭발을 우려해 한밤중에 긴급 대피했습니다.

재난 당국은 "3명이 실종돼 수색을 계속하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20여 명의 부상자 중엔 마을 주민 100세 할머니를 비롯해 90세 노인과 80세 노인 두 명도 포함됐습니다.

인도네시아 서부자바주 발롱안 위치(빨간색)

퍼르타미나 대변인은 "화재 원인은 아직 알 수 없고, 정유공장을 폐쇄하고 불길을 완전히 진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화재 원인과 관련해선 벼락이 정유공장에 떨어졌다는 설과 가스가 누출됐다는 설 등이 나오고 있습니다.

(사진=트위터 @ade1827, 구글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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