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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보고서, 코로나19 바이러스 실험실 유출 '개연성 매우 낮다'"

"WHO 보고서, 코로나19 바이러스 실험실 유출 '개연성 매우 낮다'"
지난 1월 중국 우한에서 코로나19의 기원을 조사한 세계보건기구, WHO 조사팀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실험실에서 유출됐을 가능성은 매우 적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A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AP통신은 WHO 회원국 외교관으로부터 이런 내용이 담긴 보고서 초안을 입수했다고 보도하고, 이는 최종본에 가깝다고 덧붙였습니다.

통신에 따르면 조사팀은 보고서에 4가지 전파경로 시나리오를 제시했는데, '박쥐에서 다른 동물을 거쳐 인간에게 전파됐다'는 시나리오를 '매우 개연성이 있다'며 가장 우선에 뒀습니다.

또 '박쥐에서 인간으로 바로 전파'는 '개연성이 있다', '냉동식품을 통해 전파'는 '가능하나 개연성이 없다'라고 판단했습니다.

반면 '코로나19가 실험실에서 유출됐다'라는 시나리오는 '개연성이 매우 낮다'고 조사팀은 평가했습니다.

특히 조사팀은 모든 영역에 추가조사가 필요하다고 제안하면서도 실험실에서 유출됐다는 가설은 추가조사 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이번 보고서는 상당 부분 현장조사에 근거했다고 AP통신은 전했습니다.

중국 측 전문가들과 함께 코로나19 기원을 조사한 WHO 조사팀은 1월 중순부터 2월 중순까지 코로나19 발원지로 꼽히는 중국 우한에서 조사를 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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