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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농구 KB 안덕수 감독, 자진 사퇴

여자농구 KB 안덕수 감독, 자진 사퇴
여자프로농구 청주 KB 안덕수 감독이 자진 사퇴했습니다.

KB는 오늘(29일) 보도자료를 통해 "안덕수 감독이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자진해서 물러나기로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안 감독은 2021-2022시즌까지 계약이 돼 있지만 계약 만료를 1년 남기고 사퇴했습니다.

2016년 KB 지휘봉을 잡은 안 감독은 2018-2019시즌 KB를 여자프로농구 출범 후 첫 챔피언결정전 우승으로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받았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때문에 정규리그 도중에 끝난 2019-2020시즌을 2위로 마쳤고, 2020-2021시즌도 정규리그 2위, 챔피언결정전 준우승으로 마무리하며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

KB는 2016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국가대표 센터 박지수(195㎝)를 전체 1순위로 지명해 최근 시즌 개막을 앞두고 항상 우승 후보로 지목됐지만 두 시즌 연속 2위의 성적이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재임 기간 성적은 챔피언결정전 우승 1회, 준우승 2회입니다.

일본 하츠시바고, 규슈산업대를 나온 안덕수 감독은 삼성전자에서 선수 생활을 했고 대학연맹 사무국장, 일본 샹송화장품 코치를 거쳐 KB 감독을 역임했습니다.

진경석, 이영현, 정미란 코치는 5월로 계약이 만료돼 KB는 곧 새 코칭스태프를 구성할 예정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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