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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도쿄올림픽 출전 유력

<앵커>

박인비 선수가 이번 시즌 첫 출전한 LPGA 투어에서 단 한번도 선두를 내주지 않는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통산 21승째입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5타 차 선두로 최종라운드에 나선 박인비는 경기 내내 여유가 넘쳤습니다.

날카로운 아이언샷과 정교한 퍼트로 타수를 줄여나가 한 번의 위기도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박인비는 최종합계 14언더파로 공동 2위를 5타 차로 따돌리며 첫날부터 마지막 날까지 한 번도 단독 선두를 내주지 않는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 대회에서 준우승만 3차례 기록했던 박인비는 대회 첫 우승과 함께 지난해 2월 호주 여자오픈 이후 13개월 만에 LPGA 투어 정상에 올랐습니다.

2008년 US 여자오픈에서 최연소 우승을 달성했던 박인비는 13년 만에 통산 21승을 달성해 박세리의 한국 선수 최다승 기록에 4승 차로 다가섰습니다.

[박인비/LPGA 통산 21승 : 박세리 선수는 어렸을 때부터 항상 존경해왔습니다. 그녀의 발자취를 따라가기 위해 노력하는 건 항상 기쁘고 그 업적에 가까워져서 정말 행복합니다.]

오는 7월 개막하는 도쿄올림픽 출전 가능성도 더 높였습니다.

6월 말 세계랭킹 순으로 한국 선수 4명의 출전이 유력한 가운데 박인비는 세계 4위이자, 한국 선수로는 고진영과 김세영에 이어 3번째 높은 순위를 유지해 올림픽 티켓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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